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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2019/03/08~10 KOTH 강릉 MT

by LarsUlrich 2019.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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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8일. 오래간만에 강릉으로 가는 KOTH MT 날입니다.

전날 저녁에 챙겨둔 짐을 차에 싣고 출근해서, 오후 5시가 되기를 기다려 칼퇴합니다.


길이와 만나기로 해서 길이를 태우고 출발했습니다. 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버거킹에서 와퍼 두 개를 사 두었는데, 길이도 김밥 세 줄을 싸 왔습니다. 길이가 이디야에서 커피를 사 줘서 졸지 않고 강릉 숙소까지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 가니 먼저 도착한 용이, 졸태, 회장님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같이 먹으려고 기다리느라 저녁을 안 드셨다길래 약간 미안했네요. 강릉의 시장 어딘가에서 사온 닭강정과 새우튀김인데, 새우튀김이 진짜 별로입니다. 제가 끓인 어묵탕이 더 맛있다고 하는 평도 있었네요. ㅋㅋㅋ


계획했던 4인 스타(2:2) 대결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용이, 졸태와 스타를 하기도 하고... 회장님, 현지, 영광이랑 카드 게임을 하기도 하고 고스톱을 치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수다를 또 한참 떨다가... 새벽 늦게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아침을 먹고,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 산 위에 배 형상의 건물을 지은 이 곳은 멀리서 봐도 보일 정도로 규모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주차요금 1대 5천원, 입장료 1인당 5천원을 내고 들어갔으니 볼 거리 다 보고 추억도 남겨야겠죠?




바다 한쪽을 바라본 풍경.




바닥이 투명한 전망대가 사진의 명소라길래 내려가기로 합니다.




내려가는 길은 좋았지만... 올라올 땐 아니란다.




누가 강릉 춥다고 했어!

더워 죽겠는데 패딩 들고 다니기는 싫고, 어설프게 반 걸친 허세 포즈로 다닙니다.




손 조물락 조형물.




초당두부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반찬들이 간이 약간 싱거운 편이고, 자극적이지 않았습니다.

두부는 제대로 된 맛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들바위라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저 바위 앞에서 기도를 하면 임신에 도움이 된다나 뭐라나...




파노라마 샷.


이후에는... 

강릉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우리가 즐겨 찾는(?) 송죽펜션에 가서 짐을 풀고,

고기를 구워 먹으며 KOTH 회원들과 술한잔 했습니다.

전날 숙소를 제공해 주신 지민 누님도 오늘 아침부터 저녁까지 함께 하셨습니다.


전 날 밤에 너무 늦게(새벽 4시 넘어서) 자고 아침에 7시에 일어난 바람에 너무 피곤해서... 첫날과는 다르게 너무 피곤한 나머지 자정이 되기 전에 잠들어 버렸습니다. 코를 엄청 골았다고 합니다. 다른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대신 아침에 일어나서 일찌감치 쓰레기 정리하고, 아침 밥 차릴 준비를 했습니다. 반찬이라고 해 봐야 김치랑 전날 먹고 남은 비엔나 소세지, 그리고 북어국... 다행히 국이 맛있다고 해 줘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차가 막힐 것을 우려해서 오전 11시가 되기 전 숙소를 나서서 잠시 바다 구경을 한 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MT에 함께 한 회장님, 용이, 길이, 영광이, 졸태, 현지에게 모두 감사드립니다. 
첫째 날 숙소를 제공해 주신 지민 누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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